
2025년 1분기 중국 조선업계의 벌크선 수주량이 단 13건에 그치며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43건 대비 90퍼센트 이상 급감한 수치로, 중국이 전통적으로 벌크선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이 같은 급감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중 제재가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실제로 올해 1월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 해운·조선업을 무역법 301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 선사 소속 선박에는 100만 달러,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에는 150만 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될 전망입니다.이런 미국의 견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