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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에 대해 강력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습니다. H20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춰 성능을 낮춰 중국에 공급하던 제품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는 중국 및 일부 국가로 H20을 수출할 때 반드시 미국 정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1분기에만 55억달러(약 7조 8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매출 170억달러(22조원),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합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2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168. 이번 규제는 H20이 중국의 슈퍼컴퓨터나 군사적 용도로 전용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에서 비롯됐습니다.
엔비디아는 H100 등 첨단 AI칩의 중국 수출이 막히자 H20, H800 등 저성능 칩을 별도로 설계해 공급해왔으나,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등은 이 칩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구현해 미국 내에서 추가 규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H20의 수출 규제를 무기한 유지할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6% 급락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에너지 효율 규제 등으로 엔비디아 제품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어, 엔비디아는 미중 양국의 이중 규제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 리스크 분산 필요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비중이 높고,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엔비디아 단일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분산 투자가 필요합니다. -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 수혜주 주목
엔비디아는 TSMC, 폭스콘 등과 함께 미국 내 AI 하드웨어 생산에 5000억달러(71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도체 장비, 소재, 파운드리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중국 내 AI 반도체 대체 수요와 현지 기업 성장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현지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세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중국 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기업도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 테마 확장
AI,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소재, 데이터센터,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 등 다양한 테마에 투자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역할 및 투자 포인트
엔비디아 | AI 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리더, 규제 리스크와 미국 내 투자 확대 병행 |
TSMC |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생산 핵심 파트너 |
삼성전자 | HBM 등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AI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기업 |
SK하이닉스 | HBM 등 고대역폭 메모리 글로벌 선도, AI 서버 수요 수혜 |
ASML | 반도체 노광장비 글로벌 독점,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수혜 |
램리서치 | 반도체 장비,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 수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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