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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벨레네 원전의 미완성 원자로 2기를 매각하려던 계획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이 원자로 매각 대금 약 9600억원은 현대건설이 수주한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 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자금 조달에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는 불가리아 북부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0조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불가리아원자력공사와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본계약을 목표로 1단계 설계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신규 원전에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이며,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원자로 매각 철회로 9600억원의 자금 공백이 발생했지만, 전체 사업비의 약 5%에 불과해 외부 차입이나 차관 등으로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불가리아 정부와 현대건설 모두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하며, 최근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과 현대건설 경영진이 만나 상호 협력 확대와 성공적 사업 수행 방안을 논의하는 등 프로젝트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와 현대건설의 경쟁력
유럽 내 신규 원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까다로운 입찰 요건을 단독 통과하며 시공·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코즐로두이 원전은 유럽에서 웨스팅하우스 AP1000 기술이 적용되는 첫 사례로, 향후 추가 수주와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습니다. - 자금 조달 리스크 관리와 현지화 전략
일부 자금 공백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아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와 현대건설의 현지화·협력 전략이 사업 안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외부 차입, 국제 금융기관 협력 등 다양한 조달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 원전·인프라·친환경 에너지 테마 확장
글로벌 에너지 전환, 유럽 내 원전 재건 움직임, 인프라 투자 확대 등과 연계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및 인프라 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역할 및 투자 포인트
| 현대건설 | 코즐로두이 원전 EPC 주관, 글로벌 원전·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 |
| 두산에너빌리티 | 원전 기자재·터빈 등 공급, 글로벌 원전 밸류체인 핵심 |
| 한전기술 |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참여 |
| 한전KPS | 원전 유지보수·운영, 장기적 원전 운영 수혜 |
| 웨스팅하우스 | AP1000 노형 공급, 유럽·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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