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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BESS 시장 격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LFP 배터리 전쟁

Htsmas 2025. 5. 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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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전국 단위로 처음 추진되는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540MW(3240MWh) 규모로, 최소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는 배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ESS 중앙계약시장의 의미

BESS 중앙계약시장은 전력거래소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자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입니다.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ESS는 필수적인 인프라로, 대규모 배터리가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번 입찰은 2023년 제주 65MW(260MWh) 사업의 8배 이상 규모로, 사업 범위도 제주뿐 아니라 호남 지역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입찰 공고는 5월 중 발표되며, 7월 말~8월 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LFP 배터리의 부상

배터리 3사는 이번 입찰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수명이 길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 ESS 용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ESS는 하루 2회 이상 충·방전을 반복하므로 배터리 수명이 핵심이며, LFP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합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국산 LFP 배터리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이번 입찰을 통해 검증하려 하고 있습니다.

기업별 경쟁력

  • LG에너지솔루션: 제주 BESS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2025년 2분기부터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며, 빠른 공급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 삼성SDI: 울산 사업장에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ESS용 LFP 배터리 마더라인을 구축 중입니다. 이번 사업의 납품 시점에 따라 LFP 배터리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SK온: LFP 기반 ESS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앙계약시장 프로젝트 수주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후발주자로서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환경과 중국의 도전

입찰 평가 기준에는 국내 생산 여부, 유지·보수 기반, 고용 창출 효과 등이 포함되어 국내 기업이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중국산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나, 이러한 평가 기준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이는 국내 배터리 3사에게 국산 LFP 배터리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점

  • 시장 트렌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로 ESS 시장은 급성장 중입니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재무적 영향: 이번 1조 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는 수주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ESS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미래 전망: 이번 입찰은 국내 LFP 배터리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성공적인 수주는 북미, 유럽 등 해외 ESS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이번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재생에너지와 ESS 테마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ESS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으로 ESS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포인트

  1. 수주 결과 주시: 7월 말~8월 초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관련 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수주 성공 기업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LFP 배터리 경쟁력: LFP 배터리의 수명과 가격 경쟁력은 ESS 시장에서 핵심 요소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LFP 기술력이 입증되면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재생에너지 테마 연계: ESS는 재생에너지 확대의 필수 인프라입니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테마와 함께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가치가 있습니다.
  4. 리스크 관리: 중국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위협 요인입니다. 입찰 평가 기준이 국내 기업에 유리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관련 테마

  • 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 친환경 에너지: 탄소중립 목표와 ESS 수요 증가
  • 배터리 기술: LFP 배터리의 기술적 우위와 시장 확대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설명

LG에너지솔루션 제주 BESS 사업 경험과 빠른 LFP 양산 시점을 바탕으로 입찰에서 선두 주자. 북미 시장에서도 ESS 공략 강화.
삼성SDI ESS용 LFP 배터리 마더라인 구축 중이며, 장기 노하우로 안정적 공급 가능. AI 데이터센터 UPS 시장도 공략.
SK온 후발주자로 LFP 기반 ESS 사업에 적극 진출.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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