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K-방산의 9조 잭팟: 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로 글로벌 방산 시장 석권

Htsmas 2025. 7. 3. 08:38
반응형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흑표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방위산업(K-방산)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2025년 7월 2일(현지시간), 방위사업청은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방부가 약 65억 달러(약 8.8조 원~9조 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방산 수출 사례입니다.

계약의 주요 내용

  • 규모와 물량: 이번 계약은 K2 전차 180대(117대는 현대로템 국내 생산, 63대는 폴란드형 K2PL로 현지 생산)를 포함하며, 계약 금액은 약 8.8조 원~9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2022년 1차 계약(180대, 약 4.5조 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2차 계약은 단순 납품을 넘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협력해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K2PL(폴란드 맞춤형 모델) 개발, 기술 이전, 유지·보수·정비(MRO)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이는 계약 금액 증가의 주요 요인입니다.
  • 생산 방식: 현대로템은 부품조립생산(SDK) 모델을 통해 폴란드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이는 유럽 내 K-방산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 협상 과정: 당초 2024년 말 체결 예정이었으나, 폴란드 내부 사정(납품 가격 및 일정 이견)과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연되었습니다. 최근 양측이 합의점을 찾으며 2025년 7월 최종 체결에 성공했습니다.

시장 트렌드와 재무적 영향

이번 계약은 유럽연합(EU)의 유럽 재무장 계획(2030년까지 8000억 유로 투입, 역내 무기 구입 비중 20%→65% 목표)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방비 확대(현재 GDP 2%→5%) 트렌드에 부합합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K2 전차의 빠른 납기와 가성비를 높이 평가했으며, 현지 생산을 통해 자국 방산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2024년 방산 부문에서 매출 2.4조 원, 영업이익 5600억 원(영업이익률 10.4%)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2차 계약은 2026년 이후까지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며, 방산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계약 소식이 전해진 2025년 6월 10일, 현대로템 주가는 9.71%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미래 전망

이번 계약은 K-방산의 유럽 시장 공략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합니다. 폴란드는 K2 전차 1000대 총괄 계약(2022년 체결)의 후속 물량(820대)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기대됩니다. 특히, 폴란드 대통령이 EU 회의에서 K2 전차를 공개적으로 극찬하며 추가 도입을 촉구한 점은 K-방산의 신뢰도를 높이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EU의 ‘바이 유러피언’ 정책(역내 생산 우대)은 지속적인 현지화 전략을 요구하며, 이는 추가 비용과 기술 유출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투자 아이디어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은 방위산업, 글로벌 공급망, 현지화 전략 테마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래는 주요 기회와 리스크입니다.

기회

  1. 역대 최대 수출 계약: 약 9조 원 규모의 계약은 현대로템의 방산 부문 매출과 수익성을 2026년 이후까지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입니다. 높은 영업이익률(10.4%)은 주가 상승의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2. 유럽 시장 확대: 폴란드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은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로의 추가 수출 가능성을 높이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3. 방산 생태계 활성화: K2 전차의 주요 부품(엔진, 변속기, 사격통제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은 간접적 수혜를 받으며, 국내 방산 생태계 전반의 수출 기회가 확대됩니다.
  4. NATO 국방비 증가: NATO의 국방비 확대(5% 목표)와 EU 재무장 계획은 방산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K-방산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입니다.

리스크

  1. 정치적 불확실성: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정치적 요인은 계약 지연을 초래할 수 있으며, 폴란드 내부의 예산 및 정책 변화도 리스크 요인입니다.
  2. 현지화 비용: 폴란드 내 생산라인 구축과 기술 이전은 초기 비용 증가와 기술 유출 가능성을 동반하며, 이는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EU의 역내 우대 정책: EU의 ‘바이 유러피언’ 정책은 K-방산의 유럽 진출에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현지화 실패 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경쟁 심화: 독일의 레오파르트 2A7 등 유럽산 전차와의 경쟁은 지속되며, 특히 노르웨이 수출 실패 사례처럼 지정학적 요인이 수출 성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Angstroms

종목명설명

현대로템 K2 전차 제조사로, 9조 원 규모의 2차 수출 계약으로 방산 부문 매출과 수익성 강화 기대. 주가 상승 모멘텀 강력.
HD현대인프라코어 K2 전차용 엔진 공급. 폴란드 수출 확대와 현지 생산으로 안정적인 수주 증가 전망.
SNT다이내믹스 K2 전차용 자동변속기 공급. 대규모 수출 계약으로 부품 수요 증가 수혜 가능.
한화시스템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공급. 1차 계약에서 2528억 원 수주 실적 보유, 추가 수혜 기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