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스 전쟁 끝! 장류 부가세 면세 '일몰' 확정, 국내 기업 수백억 원대 재무 부담 해소 기대

정부가 물가 안정화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시행해 온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장류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조치가 올해 말로 **일몰(만료)**됩니다. 내년부터 장류 제품에 부가세가 다시 부과될 예정입니다.

면세 조치의 역설: 업계의 막대한 손실

장류업계는 그동안 부가세 면세가 서민 물가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 경영상 심각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 매입세액 환급 불가 손실: 장류는 고도의 발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장치산업의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최종 판매 제품이 면세 품목으로 분류되면서, 설비투자나 원자재 구입 시 지불한 부가세(매입세액)를 환급받지 못하는 손실을 수백억 원대 규모로 부담해 왔습니다.
• 원가 상승 효과: 제품 용기, 박스, 원자재 등을 구매할 때는 부가세를 내지만(매입), 제조 후 판매 시 부가세를 받지 못하여(매출), 실질적인 **원가 상승 효과(최대 8% 추정)**가 발생했습니다.

K-소스 수출 탄력 기대

업계는 이번 부가세 부과 조치 전환을 환영하며, 재무적 부담 해소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재무 개선 기대: 매입세액 환급이 가능해지면서 설비 투자와 R&D 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K-소스 수출 호조: 'K소스'로 불리는 고추장, 간장 등의 수출액은 올해 1~9월 기준 **4,480억 원(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조치는 K-푸드 열풍에 힘입은 제품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먹거리 물가 우려와 업계의 대응

장류 제품에 부가세가 다시 부과되면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먹거리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요 장류 제조기업들이 소속된 한국장류협동조합은 정부에 가격 동결 및 인상 자제를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제출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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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장류 제품에 대한 부가세 면세 일몰은 관련 기업들에게 수익성 개선이라는 직접적인 재무적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글로벌 K-소스 열풍과 맞물려 투자와 R&D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투자 기회: '숨겨진 비용' 해소와 수출 성장

1. 수익성 개선 및 현금 흐름 확보: 부가세 매입세액 환급이 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은 수백억 원대에 달했던 숨겨진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설비 투자에 필요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인 R&D 및 시설 확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2. K-소스 수출 동력 강화: 재무 부담 해소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해외 생산 시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줍니다. K-푸드와 함께 K-소스의 수출 성장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입니다.
3. 가격 통제 속 숨겨진 호재: 업계가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매입세액 환급이라는 재무적 개선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가격 동결이 현실화된다면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내부적인 수익성은 개선되는 이중 호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리스크 및 주의사항

• 소비자 가격 인상 압력: 장기적으로 매입세액 환급 이익만으로 원가 상승 압력과 부가세 재부담을 모두 상쇄하기 어려울 경우,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물가 당국의 압박: 업계가 결의문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강력하게 유지될 경우 기업들의 가격 결정권 행사가 여전히 제한적일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관련 테마: #K푸드, #소스류, #식품제조, #수출성장, #부가세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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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주식 종목

장류 제품을 제조, 판매하며 이번 부가세 일몰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주요 식품 기업들입니다.

종목명 (티커)	연관성	투자 포인트
CJ제일제당 (097950)	장류 시장 선두	'해찬들' 등 국내 최대 장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K-푸드 수출을 주도하는 기업. 부가세 일몰로 인한 설비 투자 관련 재무 부담 해소 수혜 기대.
대상 (001680)	장류 시장 주요 플레이어	'청정원'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장류 제품을 판매. K-소스 수출 성장과 더불어 매입세액 환급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기대.
샘표식품 (248170)	간장 시장 강자	국내 간장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 장류 제품 생산 시설 투자에 대한 재무적 부담 해소와 함께 수출 확대 기회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