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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활용해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유상증자나 채권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함에 따라,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본업인 전자BG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1. 두산로보틱스 PRS 계약을 통한 9,500억 원 확보
두산은 보유 중인 두산로보틱스 지분 18.05%를 대상으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자금 확보 규모: 약 9,477억 원 (주당 81,000원 기준).
- 총 가용 현금: 기존 보유 현금 1.2조 원을 합산하여 총 2.16조 원 확보.
- 인수 가능성: SK실트론 지분 70.6% 인수 시, 현재 확보한 현금만으로도 추가적인 외부 차입이나 유상증자 없이 인수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2. 전자BG의 독보적 경쟁력과 가치 재평가
두산의 핵심 사업부인 전자BG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공급: 북미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 차세대 아키텍처 루빈(Rubin) 수혜: 기존 공급망 유지 가능성이 커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환경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 기업가치 산출: 2026년 예상 순이익 6,070억 원에 글로벌 평균 PER 25.8배를 적용할 경우, 전자BG의 가치만 약 15.7조 원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현재 두산의 전체 시가총액(약 12.6조 원)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3. 투자 판단 및 시장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분석 결과 |
| 자금 조달 | PRS 계약 완료 | 유상증자 우려 소멸, 불확실성 해소 |
| 펀더멘털 | 전자BG 실적 개선 | AI 서버 및 GPU 수요 기반 우상향 지속 |
| 밸류에이션 | 현재 시총 12.6조 원 | 전자BG 가치(15.7조) 대비 저평가 국면 |
향후 관전 포인트
- SK실트론 인수 마무리: 최종 인수 가액 확정 및 시너지 창출 방안.
- 고객사 다변화: 북미 고객사 외 신규 GPU 및 주문형반도체(ASIC) 고객사 확보 현황.
- 루빈 출하 일정: 차세대 아키텍처 도입 시기에 따른 실적 반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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