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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먼저 찾는 ‘테라헤르츠’ 검사... 테라뷰, 반도체 품질 관리의 새 표준

Htsmas 2026. 1.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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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가 CPU, GPU, HBM을 하나로 묶는 초고집적 패키징 시대로 진입하면서, 기존 X-ray나 초음파로는 잡지 못하는 미세 결함을 찾아내는 테라헤르츠(THz) 기술이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독보적 선두주자인 영국 **테라뷰(Teraview)**는 엔비디아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반도체 검사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1. 왜 ‘테라헤르츠(THz)’ 검사인가?

테라헤르츠파는 전자파와 광파의 중간 영역대에 위치하여, 물질 내부를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투과해 정밀한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특수한 파장입니다.

  • 기존 방식의 한계: 수천 개의 입출력(I/O) 단자가 밀집된 AI 가속기에서는 X-ray로도 미세한 회로 단절이나 접합 불량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엔비디아의 선택: 엔비디아는 최근 불량 분석(FA) 워크플로우를 변경했습니다. 전기 테스트 통과 후 검사하던 관행을 깨고, 테라헤르츠 검사를 최우선으로 수행합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AI 가속기의 단일 칩 불량이 초래할 막대한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2. 테라뷰(Teraview)의 시장 지배력 및 성장성

테라뷰는 자사의 EOTPR(Electro-Optical Terahertz Pulse Reflectometry) 장비를 통해 하드웨어부터 신호 처리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장 구분 2024년 규모 2030년 전망 성장률(CAGR)
불량 분석(FA) 시장 1억 4,400만 달러 2억 4,000만 달러 약 9%
양산 품질 검사(QA) 시장 2억 9,000만 달러 6억 8,000만 달러 약 15%
  • 실적 폭발: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테라뷰의 수주 물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 급증하며 본격적인 흑자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 하이브리드 검사: 기존 자동 검사 장비(ATE)와 혼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실제 양산 라인 침투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3. 한국 시장 상장(IPO)과 아시아 공략 거점

테라뷰는 지난해 12월, 영국 기업 최초로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세계 최대 메모리 거점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 공모 자금 활용 (약 420억 원): * 싱가포르 지사 설립 및 아시아 영업망 확충
    • 차세대 대형 패널용 비접촉 검사 장비 R&D 투자
    • 글로벌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

 전문가 인사이트: "검사가 곧 수율이고 돈이다"

10년 차 반도체 공정 분석가로서 본 테라뷰의 가치는 **'수율 해결사'**라는 점에 있습니다.

  • HBM 적층의 난제: HBM은 층수가 높아질수록 내부 결함을 찾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집니다. 테라뷰의 기술은 적층된 칩 사이의 미세한 간극이나 연결 상태를 완벽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삼성과 SK하이닉스에게도 '선택이 아닌 필수' 장비가 될 것입니다.
  • 표준화 선점: 엔비디아가 공정 표준으로 채택했다는 것은 다른 팹리스(AMD, 인텔 등)와 파운드리들도 줄을 서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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