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한국 조선업, 새해 벽두부터 '탱커 잭팟'... 한화오션·대한조선 수주 릴레이

Htsmas 2026. 1.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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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5일,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대규모 원유 운반선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대박'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척을 수주하며 올해 첫 마수걸이 성공을 알렸고, 중형 조선사인 대한조선 역시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발주 물량을 싹쓸이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1. 한화오션: 오만 '아시아드'와 5,722억 원 규모 VLCC 계약

한화오션은 14일 공시를 통해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VLCC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 수주 규모:5,722억 원 (한 척당 약 1억 2,900만 달러)
  • 발주처: 오만 국영 해운 기업 **아시아드(ASYAD)**로 알려짐
  • 의미: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의 2024년 매출 대비 5.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적중했음을 보여줍니다. 선가 역시 시장가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2. 대한조선: 수에즈막스급 시장 ‘독식’... 보름 만에 목표 30% 달성

대한조선은 주력 선종인 수에즈막스급(S-Max) 원유 운반선 분야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항목 상세 내용
수주 물량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4척 (이틀 연속 수주)
수주 금액 5,000억 원 규모
시장 점유 1월 전 세계 발주량 5척 중 4척(80%) 수주
성과 연간 수주 목표의 **30%**를 단 15일 만에 달성
  • 특징: 버뮤다 및 라이베리아 소재의 신규 선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고객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3. 2026년 조선업 시황: '탱커의 역습'

그동안 LNG 운반선이 이끌던 조선 시장에 **탱커(유조선)**가 가세하며 쌍끌이 성장이 예상됩니다.

  • 노후 선박 교체: 전 세계 VLCC 선단의 고령화로 인해 단계적 퇴출이 시작되면서 신조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지정학적 요인: 중동 정세 불안과 에너지 공급망 변화로 인해 원유 물동량이 늘어나며 대형 탱커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한국 조선의 강점: 중국 조선소들의 도크(건조 공간)가 가득 차면서, 납기 신뢰도와 기술력이 높은 한국 조선사들로 발주가 몰리는 '반사이익'도 누리고 있습니다.

 전문가 인사이트: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 국면"

10년 차 조선업 분석가로서 볼 때, 올해 수주 소식은 **'양'보다 '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과거처럼 저가 수주 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높은 선가에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특히 한화오션의 경우 한화그룹 편입 이후 특수선(군함)뿐만 아니라 상선 부문에서도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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