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에 떠는 한국 반도체 업계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한국과 베트남이 관세 부과 대상국에 포함될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우려사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은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 한국만 관세를 맞으면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음
• 베트남까지 관세 부과 대상이 되면 중국 제재를 우회할 방법이 없어짐
• 웨이퍼 생산(국내)과 패키징(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 체계에 차질 우려

기업들의 요청사항

기업들은 정부와 국회에 다음과 같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미국의 IRA와 반도체지원법에 대응하는 국내 지원책 마련
•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분야 지원을 통한 내수 경제 활성화
• 조선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한 미국과의 협력 확대

향후 전망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상호관세 추가 부과 대상국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이 결정이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기업들의 우려를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특히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강점을 활용하는 전략이 논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