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박 엔진 제조사, 조선업 호황 속 설비 투자 확대

국내 선박용 엔진 제조사들이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생산설비 확충에 나섰습니다. 한화엔진과 HD현대마린엔진은 친환경 엔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한화엔진

• 대규모 수주: 올해 초 약 8452억 원 규모의 선박 엔진 공급 계약 체결.
• 시설 투자: 창원 본사에 802억 원 투자해 생산능력 확대(2026년까지).
• 친환경 엔진 유지보수 사업 확대: 팬오션과 196억 원 규모의 LTSA 계약 체결.

HD현대마린엔진

• 사업 구조 재편: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대형·중형 엔진 제작 분담.
• 생산성 강화: 시설 투자 및 설비 개선으로 가동률 100% 목표.
• 친환경 엔진 시장 공략: 이중 연료 엔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

친환경 엔진 수요와 새로운 기회

조선업계의 친환경 규제 강화로 LNG·메탄올 등 이중 연료 엔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유지보수계약(LTSA)과 같은 서비스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선박 엔진 제조사들은 이번 호황기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