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비만약 열풍! 국내 바이오주 폭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주사제 '위고비'의 경구용 제형(리벨서스) FDA 승인 신청을 발표하고,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GLP-1 약물 '오포글리프론'이 임상 3상에서 성공을 거두자, 국내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했다. 2025년 4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요 내용

• 글로벌 시장 동향: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3년 190억 달러에서 2028년 373억 달러로, 연평균 14.4% 성장할 전망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
• 인벤티지랩 & 큐라티스: 인벤티지랩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7일 지속 효과와 70배 높은 흡수율을 입증하며 주가가 3주 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 최대주주로 있는 큐라티스는 GMP 시설 인수와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 디앤디파마텍: GLP-1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임상 1상)와 DD-03(IND 제출 예정)을 개발 중. 2023년 멧세라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가는 3주 만에 약 50% 상승. 오랄링크 플랫폼은 경구 흡수율을 5% 이상으로 높여 경제성과 안전성을 강화한다.
• 기타 국내 기업: 한미약품(저분자 경구용, 임상 3상 준비), 일동제약(유노비아의 ID110521156, 임상 1상 MAD 진행), 삼천당제약(S-PASS 기반 SCD-0506, 전임상), 대웅제약(저분자 후보물질 특허 출원), DXVX(유기합성 GLP-1, 전임상) 등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투자자 주목 포인트: 경구용 치료제의 핵심은 낮은 생체 이용률(흡수율)을 극복하는 기술력이다. 디앤디파마텍과 인벤티지랩은 높은 흡수율로 차별화되며, 기술이전과 임상 성공 가능성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점

• 시장 트렌드: 비만 인구 증가(2023년 글로벌 33억 명)와 주사제의 복용 불편함으로 경구용 비만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30년 시장 규모는 7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 재무적 영향: 기술이전(디앤디파마텍-멧세라, 인벤티지랩-베링거인겔하임)과 임상 진전은 단기 매출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임상 실패 리스크와 높은 R&D 비용은 단기 마진 압박 요인이다.
• 미래 전망: 노보 노디스크(시장 점유율 64~65%)와 일라이 릴리(32~33%)가 경구용 시장을 선도하지만, 국내 기업의 차별화된 기술(장기지속, 고흡수율)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한다.

투자 아이디어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시장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다음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1. 기술력과 임상 진전: 높은 흡수율과 장기지속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벤티지랩, 디앤디파마텍)이 기술이전과 임상 성공으로 주가 상승 여력을 확대한다. 임상 1상 이상 진입 기업을 우선 고려하라.
2. 글로벌 파트너십: 베링거인겔하임, 멧세라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은 기업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며 추가 계약 가능성을 열어준다.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익은 단기 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한다.
3. 리스크 관리: 임상 실패와 경쟁 심화는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투자자는 임상 데이터 발표 일정과 기술이전 뉴스를 모니터링하며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4. 장기 성장 잠재력: 경구용 치료제는 비만 외 당뇨, 심혈관 질환 등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해 중장기 성장 동력이 크다.

관련 테마: 비만치료제, 바이오테크, GLP-1, 경구용 의약품, 헬스케어

관련된 주식 종목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밸류체인 내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 종목을 아래 표에 정리했다. 경쟁사는 제외했으며, 기술력과 임상 단계 기준으로 선정했다.

종목명시장설명

인벤티지랩	한국	7일 지속 경구용 비만약 기술 입증.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 개발로 성장 기대.
디앤디파마텍	한국	GLP-1 경구용 DD02S 임상 1상 진행. 멧세라 기술이전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한미약품	한국	저분자 경구용 비만약 임상 3상 준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높음.

• 인벤티지랩: IVL-DrugFluidic 플랫폼으로 70배 흡수율과 7일 지속 효과 달성. 큐라티스 지분 21.5% 보유로 생산 역량 강화. 2025년 주가 상승 여력 약 25%.
• 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기술로 경구 흡수율 5% 이상 달성. DD02S 임상 1상과 DD-03 IND 제출로 2025년 추가 마일스톤 기대. 주가 상승 여력 약 20%.
• 한미약품: LAPSCOVERY 플랫폼 기반 저분자 경구용 비만약 개발. 2026년 출시 목표로 임상 3상 준비 중. 안정적 재무 기반으로 리스크 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