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2조원대 해킹 피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Bybit)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약 14억6000만 달러(2조10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킹 사건 개요

• 발생일: 2025년 2월 21일
• 피해 규모: 14억6000만 달러 (약 2조1000억원)
• 탈취 대상: 바이비트의 오프라인 이더리움 지갑

벤 저우 바이비트 CEO는 엑스(X)를 통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며, 모든 고객 자산이 1대1로 보호되어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해킹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전 주요 해킹 사건과 비교하면:

1. 바이비트 (2025): 14억6000만 달러
2. 폴리 네트워크 (2021): 6억1100만 달러
3. 바이낸스 (2022): 5억7000만 달러

북한 해킹 조직 연루 가능성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와 보안기업 파이어블록스는 북한의 지원을 받는 라자루스 해킹 그룹이 이번 해킹의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과거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와 대출 프로토콜 라디언트 캐피탈 해킹 사건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시장 영향

해킹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 2.42% 하락
• 이더리움: 3.04% 하락
• 엑스알피(리플): 4.62% 하락

바이비트 고객들의 인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거래소들의 보안 대책 마련과 국제적인 해킹 대응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