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심장 '회로박', 2027년까지 심각한 품귀 예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국산화' 유일 수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AI 반도체 핵심 소재인 회로박(Circuit Foil) 시장에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로박은 일반 동박 대비 가격이 10배 이상 높으며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기초가 되는 핵심 소재입니다.

• 회로박의 역할: 회로박은 칩을 고정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구성 요소인 **동박적층판(CCL)**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PCB에서 회로박은 반도체와 부품 간의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 시장 전망 및 품귀:
  •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세미비전은 AI 가속기용 HVLP4 (초극저조도 4급) 회로박이 향후 2년간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2027년에는 수요가 공급을 10%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규모는 2025년 1만 5,000톤에서 2030년 5만 4,000톤으로 고속 성장이 전망됩니다.
• 압도적인 독점 구조:
  • 현재 AI 반도체용 회로박 시장은 일본 미쓰이금속이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 미쓰이금속은 회로박 두께를 2~5㎛(초박형)로 구현하면서 표면이 매끄럽고 접착성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량 양산 능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입니다.
• 국내 기업의 움직임: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로박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차전지용 동박 생산 라인을 반도체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생산 능력을 1.7배, 2028년에는 5.7배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 공급망 다변화: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CCL을 납품하는 두산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회로박 납품을 요청했으며, 롯데는 일본 파나소닉, 대만 업체들에도 샘플을 제공하며 공급망 진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의 확산은 단순히 AI 반도체 기업을 넘어 그 기초 소재인 회로박 시장의 가치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쓰이금속의 독점 구조 하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국산화 노력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적인 대체재로서 강력한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 핵심 투자 인사이트:
  • AI 밸류체인 최전방 소재 수혜: 회로박은 AI 가속기 PCB에 필수적인 소재로, AI 시장 성장에 따른 가장 기초적이고 직접적인 수혜를 받습니다. 일반 동박 대비 10배 높은 가격은 고수익성을 보장합니다.
  • 국산화 및 대체재 모멘텀: 미쓰이금속의 독점과 심각한 공급 부족 우려는 공급망 다변화 니즈를 극대화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기술을 보유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대체 수요를 흡수하며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 생산능력(CAPA) 증설: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5.7배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투자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납품 요청은 이미 기술력이 검증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 관련 테마: AI 반도체 소재 테마, 반도체 PCB/CCL 테마, 구리/동박 테마, 공급망 다변화/국산화 테마
• 리스크 요인:
  • 기술 난이도: 미쓰이금속의 초박형·고접착 기술을 완벽하게 따라잡고 대량 양산에서 높은 수율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기술적 격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존 사업 의존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기존 주력인 2차전지용 전지박 시장의 공급과잉 상황이 단기적인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관련된 주식 종목

AI 회로박 시장의 국산화 및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에 위치한 기업과, 그 회로박을 사용하여 AI 기판을 생산하는 기업이 주요 수혜 종목입니다.

종목명	거래소	관련 내용 및 투자 포인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코스피	[직접 수혜주] 국내 유일의 AI 반도체용 회로박 생산 기술 보유 기업. 2028년까지 CAPA 5.7배 확대 계획. 엔비디아 협력사 두산에 납품 요청을 받는 등 공급망 진입 가속화.
두산	코스피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CCL을 납품하는 핵심 기업. 회로박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납품 요청. 회로박 부족 현상의 장기적인 수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