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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미 ‘서비스형 잠수함’ 시장 공략…중국 추격하는 ‘조선 동맹’ 결성

Htsmas 2025. 12. 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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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아킬레스건 ‘잠수함 부족’, 한국 기술로 메운다

HD현대중공업이 미국의 방산 전문 그룹인 **마린타임 오퍼레이션 그룹(MOG)**과 손잡고 미 해군을 위한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 개발 및 공급에 나섭니다. 이번 협력은 미국이 직면한 군함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격적인 사업 모델인 ‘서비스형 잠수함(Submarines-as-a-Service)’ 도입을 골자로 합니다.

  • 서비스형 잠수함 모델: 민간 기업이 잠수함을 소유·운영하고 군이 이를 임대하여 훈련이나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군은 막대한 건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가능합니다.
  • 협력 범위: 미 해군 최적화 설계 및 건조, HD현대의 선진 MRO(유지·보수·정비) 기술 미국 이식, 잠수함 전 생애주기 지원 등을 포함합니다.

벌어지는 미-중 함정 격차, ‘K-조선’이 해답인 이유

현재 미 해군 함정(약 297척)은 중국(약 370척)에 수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미국 내 조선소의 생산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건조 속도와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중공업과의 파트너십은 미군 전력 강화의 핵심 열쇠로 부상했습니다.

  • 검증된 기술력: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손원일함을 시작으로 총 9척의 잠수함을 건조한 베테랑입니다.
  • 정치적 지지: 이번 MOU 체결식에 팀 시히 미 상원의원이 직접 참석해 "잠수함 가용성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명한 점은 향후 사업 추진의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MRO 기술의 미국 상륙과 사업 확장성

단순 건조를 넘어 MRO 기술의 미국 조선소 도입이 명시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사가 미국 현지 인프라에 깊숙이 관여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선 등 차세대 핵 추진 선박 분야 협력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의 투자 인사이트 및 전략

투자 전략: ‘방산+조선’ 시너지의 정점

그동안 조선업이 업황 사이클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방산 수출’**이라는 강력한 고성장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의 MRO와 잠수함 임대 사업은 마진율이 높고 계약 기간이 길어 기업 가치(Valuation) 재평가의 핵심 요소가 됩니다. 미국 내 해군 전력 강화 압박이 거세질수록 HD현대중공업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

잠재적 리스크 및 대비 방안

  •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Jones Act 등): 미국 내 조선소 점유율 및 현지 건조 비중 요구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조선소와의 기술 협력 및 MRO 거점 확보를 통해 리스크를 상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지정학적 민감도: 대중국 견제용 전력 공급인 만큼 외교적 이슈에 민감할 수 있으나, 한미 조선 동맹 강화라는 대세적 흐름은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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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종목명 핵심 추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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