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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격, '알파벳' 시총 넘으며 역대 최고치 경신
은(Silver) 선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67달러를 돌파하며 1년 새 13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은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3.8조 달러 규모로 커지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폭등의 배경에는 단순한 투자 수요를 넘어, 삼성의 차세대 배터리 전략이 '은'을 산업용 핵심 광물로 격상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핵심은 음극에 적용되는 은-탄소(Ag-C) 나노입자 복합층입니다. 이 기술은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는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해 안전성과 주행거리(800km 이상)를 획기적으로 늘려줍니다.
- 압도적인 은 소모량: 업계 분석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100kWh 팩 하나당 약 1kg의 은이 소요됩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의 20%만 이 기술을 채택해도 전 세계 은 생산량의 약 60% 이상이 배터리 제조에만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삼성의 선제적 자원 확보: "우연이 아닌 전략"
최근 삼성 계열사들의 행보는 단순한 트레이딩을 넘어선 '자원 안보'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 삼성물산의 은 정광 확보: 지난 10월, 삼성물산은 캐나다 '실버 스톰 마이닝'과 계약을 맺고 멕시코 광산에서 생산되는 은 정광 전량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에 대비한 원료 공급망 선점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상용화 로드맵: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현재 파일럿 라인(S라인)을 가동 중이며,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투자 인사이트 및 전략
투자 전략: '귀금속'에서 '핵심 에너지 광물'로의 인식 전환
은은 과거 '금의 대안'인 안전자산으로 취급받았으나, 이제는 AI 서버, 태양광, 전고체 배터리에 필수적인 **'그린 산업의 필수재'**로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핵심 광물' 지정 가능성과 관세 이슈가 맞물리며 은 가격의 하방 지지선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입니다. 은 가격 수혜주와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에 대한 동시 접근이 유효합니다.
잠재적 리스크 및 대비 방안
- 대체 기술의 등장: 은 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제조 단가 절감을 위해 은을 사용하지 않는 음극 기술(리튬메탈 등)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삼성의 Ag-C 기술이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 가격 변동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실물 자산이나 ETF보다는 실질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기업 위주의 장기 투자가 권장됩니다.
관련 밸류체인 주식 종목
| 구분 | 종목명 | 핵심 추천 이유 |
| 국내주식 | 삼성SDI | 은-탄소 기술 기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주체 (2027년 목표) |
| 국내주식 | 삼성물산 | 해외 광산 계약을 통한 은 공급망 확보 및 상사 부문 수익 증대 기대 |
| 국내주식 | 고려아연 | 세계 최대 수준의 은 생산 능력을 보유한 제련 기업으로 은값 상승 직접 수혜 |
| 해외주식 | Silver Storm Mining (실버 스톰 마이닝) | 삼성물산과 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캐나다 광산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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