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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1450억 추가 실탄 장착… '현금 부자'의 공격적 행보

Htsmas 2025. 12. 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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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보유하고도 1450억 추가 유치, 왜?

오름테라퓨틱이 현금성 자산 약 1,500억 원을 보유한 상황에서 1,45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증자는 단순한 생존 자금 확보가 아닌, 차세대 항암 플랫폼인 DAC(항체-분해약물 접합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기 위한 **‘전략적 선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 투자 규모 및 구성: 1,450억 원 규모. KB인베스트먼트 리드 하에 IMM, 우리벤처 등 기존 주주와 미국 와이스자산운용 등 신규 글로벌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 자금 활용처: DAC 플랫폼 고도화, 신규 페이로드(약물) 개발, 외부 기술 도입(L/I) 및 파이프라인 확장.
  • 재무적 의도: 기술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현금 동원 능력을 극대화하여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입니다.

'넥스트 ADC'로 불리는 DAC 기술의 정체

오름테라퓨틱은 세계 최초로 **DAC(Degrader-Antibody Conjugate)**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이는 최근 제약업계 최대 화두인 ADC(항체-약물 접합체)에 TPD(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플랫폼입니다.

  • ADC vs DAC: * ADC: 암세포에 강력한 '독성 약물'을 전달해 폭발시키는 방식. (유도미사일)
    • DAC: 암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암세포를 해체하는 방식. (정밀 타격 및 해체)
  • 강점: 기존 ADC가 가졌던 독성 및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TPD의 약점인 전신 부작용을 항체의 선택적 전달력으로 극복했습니다.

파이프라인 및 기술이전 성과

이미 글로벌 빅파마인 BMS와 **버텍스(Vertex)**를 상대로 대규모 기술이전(L/O)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후보물질 / 플랫폼 파트너사 계약 규모 진행 현황 및 특징
ORM-6151 BMS 약 2,442억 원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선급금 1,350억 수령 완료 및 임상 1상 진행 중
TPD² 플랫폼 Vertex 최대 1.3조 원 유전자 편집 치료 전처치제 개발. 확정 계약액만 약 4,180억 원
ORM-1153 자체 개발 - 차세대 혈액암 후보물질. 내년 전임상 완료 후 기술이전 추진 예정

전문가의 투자 인사이트 및 전략

투자 전략: 'K-바이오의 새로운 표준'

오름테라퓨틱은 상장 전후로 이미 수천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며 **'자생 가능한 바이오텍'**의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DAC 플랫폼의 확장성을 확인한 결과입니다. 특히 내년 소세포폐암(ORM-1023)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결과와 추가 기술이전 소식이 주가의 핵심 모멘텀이 될 전망입니다.

잠재적 리스크 및 대비 방안

  • 임상 이슈: 유방암 대상 ORM-5029의 임상 1상 자진 철회 건이 존재합니다. 현재 FDA와 재개를 논의 중인 만큼, 이 과정에서의 신뢰 회복 여부가 중요합니다.
  • 플랫폼 확장성: GSPT1 분해제 외에 새로운 단백질을 표적하는 신규 페이로드의 성공 여부가 장기 기업가치를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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