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삼성전자, EUV 국산 '블랭크 마스크' 첫 도입... 에스앤에스텍과 일본 독점 깨다

Htsmas 2026. 1.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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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에 역사적인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던 EUV(극자외선) 공정용 블랭크 마스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기업 에스앤에스텍(S&S Tech) 제품을 실제 양산 라인에 전격 도입합니다.

2026년 1월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최종 평가를 1분기 내 마무리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국산 EUV 블랭크 마스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1. 블랭크 마스크: 반도체 미세 공정의 '원판 필름'

반도체 제조는 웨이퍼 위에 복잡한 회로를 그리는 노광(Photolithography) 공정이 핵심입니다.

  • 블랭크 마스크란? 회로 도면을 그리기 전의 깨끗한 '원판'입니다. 여기에 회로 패턴을 새기면 '포토마스크'가 되고, 여기에 빛을 쏴 웨이퍼에 회로를 찍어냅니다.
  • EUV용의 난이도: 10nm 이하 초미세 공정에 쓰이는 EUV 광원은 모든 물질에 흡수되는 성질이 있어, 일반 마스크와 달리 빛을 반사하는 특수 구조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장당 가격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소모품입니다.

2. 에스앤에스텍, '용인 시대' 열며 양산 준비 완료

에스앤에스텍은 삼성전자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발맞춰 수년간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를 지속해왔습니다.

  • 용인 EUV 전용 센터: 지난해 10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준공한 전용 공장을 통해 양산 체비를 마쳤습니다.
  • 기술력 검증: 일본의 호야(Hoya), 아사히글라스(AGC)가 장악했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삼성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한 것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의미합니다.
  • 단계적 확대: 삼성전자는 우선 일부 라인부터 적용을 시작해 품질과 수율을 검증한 뒤, 점진적으로 적용 공정을 늘려갈 예정입니다.

3. 시장 전망 및 경제적 파급 효과

이번 국산화는 단순한 매출 발생 이상의 전략적 가치를 지닙니다.

구분 기대 효과 및 전망
공급망 안정 일본 의존도를 낮춰 지정학적 리스크 및 수출 규제 등에 대한 대응력 강화
원가 절감 수천만 원대 고가 소재의 국산 대체로 제조 단가 경쟁력 확보
시장 성장성 세계 EUV 블랭크 마스크 시장: 2026년 약 4,400억 원 → 2035년 약 1.9조 원 (연평균 16.5% 성장)
기술 낙수효과 차세대 기술인 EUV 펠리클(Pellicle) 국산화 가속화의 발판 마련

 전문가 인사이트: "소부장 자립의 마지막 퍼즐"

10년 차 반도체 산업 분석가로서 본 이번 국산화는 **'완전한 기술 자립'**으로 가는 핵심 관문입니다.

  1. 일본 독점의 종언: 그간 EUV 노광 장비는 네덜란드(ASML), 소재는 일본이 꽉 잡고 있었으나, 이번 국산화를 통해 한국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후속 과제 '펠리클': 마스크 오염을 막아주는 보호막인 '펠리클'까지 에스앤에스텍이 양산에 성공한다면, 삼성전자의 EUV 공정 효율은 극대화될 것입니다.
  3. 에스앤에스텍의 재평가: 단순 블랭크 마스크 기업에서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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