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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수산물 중국 수출 ‘고속도로’ 뚫렸다... 정상회담 후속 MOU 체결

Htsmas 2026. 1. 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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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을 알리는 정상회담의 결실로, 우리 식품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가로막던 비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집니다. 2026년 1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국 해관총서 간의 핵심 양해각서(MOU) 2건이 체결되었습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2026년 6월 1일부터는 복잡했던 공장 등록 절차가 간소화되고, 그동안 수출이 제한되었던 자연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길이 전면 개방됩니다.


1. 식품 수출 등록 ‘일괄 등록제’ 도입 (6월 시행)

그동안 국내 식품 기업들이 중국에 수출하려면 개별적으로 중국 정부에 공장 등록을 해야 했고, 이 과정에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구분 변경 전 (개별 신청) 변경 후 (식약처 일괄 신청)
소요 기간 3개월 ~ 6개월 이상 근무일 기준 약 10일 (2주)
등록 방식 업체가 직접 중국 해관총서에 신청 식약처가 명단을 모아 일괄 등록
기대 효과 연간 약 3,700억 원의 매출 손실 절감 및 행정 비용 감소  
  • 신뢰도 상승: 정부가 직접 보증하는 명단으로 등록됨에 따라 통관 시 부적합 판정이나 보류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2. K-수산물, 중국 시장 ‘10년 만의 빗장’ 해제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수산물 분야입니다. 지난 10년간 이어온 위생·검역 협상이 타결되면서 자연산 수산물의 수출 대상이 획기적으로 확대됩니다.

  • 수출 품목 전면 확대: 기존 206개 품목에서 **모든 자연산 수산물(냉장·냉동)**로 확대되었습니다.
  • 냉장 병어·갈치 수출 가능: 특히 그간 중국 수출이 원천 차단되었던 냉장 병어, 냉장 갈치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의 14억 중국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습니다.
  • 위생평가 면제: 신규 수출 등록 시 거쳐야 했던 까다로운 위생평가 절차가 제외되어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집니다.
  • 디지털 위생증명서: 종이 증명서 대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통관 시간을 단축합니다.

3. K-푸드 기업들의 기대감: "한한령 완화 신호탄"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 절차 간소화를 넘어, 중국 내 '한한령' 분위기가 실질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1. 삼양식품·농심: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 주력 제품의 신규 라인업 등록이 빨라지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2. K-수산물 브랜드화: 제주 은갈치, 서해안 병어 등이 중국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3. 중소기업 수혜: 등록 대행료 등 부대 비용 부담이 컸던 중소 식품업체들의 중국 진출 문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전문가 인사이트: "공급망 안정과 시장 다변화의 조화"

10년 차 글로벌 통상 분석가로서 본 이번 MOU는 **'실리 외교의 성과'**입니다.

  • 비관세 장벽 돌파: 관세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통관 보류와 같은 비관세 장벽입니다. 정부 간 채널을 통한 일괄 등록은 우리 기업들에게 강력한 '보호막'을 제공합니다.
  • 리스크 관리: 다만,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이번 규제 완화 기회를 활용하되 공급망의 질적 고도화(HACCP 등)를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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