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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향한 '마약 전쟁' 선포와 함께 이른바 **'그림자 선박(Shadow Fleet)'**에 대한 전방위 제재에 착수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유조선(탱커) 수주 붐이 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재로 인한 가용 선박 감소와 노후선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대형 3사는 물론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중형 조선사까지 탱커 수주 랠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1. '그림자 선박' 제재가 불러온 나비효과
그림자 선박은 국제 제재를 피해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밀거래하는 노후 유조선단을 말합니다.
- 제재 규모: 전 세계 1,423척의 그림자 선박 중 약 921척이 잠재적 제재 대상입니다.
- 공급 급감: 이 선박들이 퇴출되거나 정규 시장에서 배제되면서 실제 원유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유조선 공급이 물리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 중국 압박: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 원유를 저가에 독점해온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타격하는 동시에, 미국 자본의 베네수엘라 석유 자원 직접 투자를 노리고 있습니다.
2. 15년 만에 돌아온 '탱커 교체 사이클'
현재 글로벌 탱커 시장은 만든 지 15년이 넘은 노후선 비중이 기록적으로 높습니다.
| 선종별 현황 | 총 보유 대수 | 노후선(15년 이상) 비중 | 특징 |
| VLCC (초대형) | 908대 | 40% (367대) | 장거리 원유 운송 핵심 |
| 수에즈막스 (중대형) | 689대 | 40% (273대) | 대한조선 등 주력 선종 |
| 아프라막스 (소형) | 1,194대 | 48% (572대) | 단거리 및 셔틀탱커 위주 |
- 운송거리 증가: 베네수엘라 제재로 인해 원유 수급처가 다변화되면서 배가 이동해야 할 거리가 길어지는 '톤-마일(Ton-mile)' 증가 현상이 발생, 더 많은 배가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3. K-조선 수주 현황 및 전략
그간 LNG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에 집중했던 국내 조선사들이 다시 유조선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 대형 3사: 지난해 약 50척의 탱커를 수주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북미 선주로부터 고부가가치 원유운반선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 중형 조선사(대한·케이조선): 수에즈막스급에 강점이 있는 대한조선은 이미 8척을 수주했고 미국 선사와 추가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 최초의 사례: 케이조선은 국내 건조 후 미국 성조기를 달고 취항하는 탱커를 건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에 한국 조선소가 핵심 파트너로 편입되었음을 상징합니다.
전문가 인사이트: "선가 상승과 도크 확보의 싸움"
10년 차 조선·해운 분석가로서 본 이번 탱커 사이클의 핵심은 **'선가(Price)'**입니다.
- 고부가 선종의 낙수효과: 이미 LNG선 등으로 도크(건조 공간)가 가득 찬 국내 조선소들은 이제 유조선도 **'선별 수주'**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 러시아 물량의 대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착화된 에너지 경로 재편은 향후 3~5년간 유조선 수요를 견고하게 지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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