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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탈원전 정책 폐기하고 원자력 발전 재개 결정

Htsmas 2025. 3. 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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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에서 원자력 발전을 재개하는 국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 이탈리아 정부는 원자력 기술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원전 재개 계획

  • 2027년까지 원전 재개를 위한 법적·기술적 준비 완료 예정
  • 2050년까지 전체 발전량 중 원전 비중을 최소 11%로 확대
  • 탈탄소화 비용 170억 유로(약 25조원) 절감 기대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번 결정이 "청정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에너지 안보와 전략적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원전 역사

  • 1960-70년대: 4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확대 계획 수립
  •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발생
  • 1987년: 국민투표로 탈원전 결정 (80% 지지)
  • 1990년: 마지막 원자로 폐쇄,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로 등극

원자력 기술 유지

이탈리아는 탈원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분야의 전문성을 유지해왔습니다:

  • 에넬(국영 전력회사): 스페인에서 원자력 발전소 운영
  • 에니(에너지 기업): 미국에서 핵융합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투자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를 겪은 후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원전 재개 결정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정책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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