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16일 제주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 회의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를 잇따라 만나 한미 조선 및 항만 크레인 협력을 논의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 산업 재건’과 ‘중국산 항만 크레인 퇴출’ 정책에 따른 것으로, 한국 조선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현재 미국 항만의 컨테이너 크레인(STS, Ship-to-Shore) 80%는 중국 국영기업 ZPMC가 공급하며, 이 크레인은 첨단 센서와 모뎀을 통해 데이터 유출 및 물류 통제 우려로 ‘트로이 목마’로 불린다. USTR은 2024년 4월 중국산 크레인에 100% 추가 관세를 제안하며 시장 퇴출을 추진 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