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한화의 1270억 대박 인수! REC실리콘으로 완성되는 태양광 제국

Htsmas 2025. 4. 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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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사 REC실리콘을 약 1270억 원(9억2500만 크로네)에 인수하며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번 인수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미국 중심 재생에너지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단계로, 2022년 지분 투자(33.34%) 이후 3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었다. REC실리콘의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문제 해결과 태양광 원자재 공급망 강화가 한화의 주요 목표다.

주요 내용

  • 인수 조건: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설립한 노르웨이 법인 앵커(Anchor AS)가 REC실리콘 주식 전량(약 4억2062만 주)을 주당 2.20크로네(약 302원)에 현금 매수한다. 이는 2025년 4월 24일 종가(1.72크로네) 대비 28% 프리미엄, 3개월 평균 주가(1.43크로네) 대비 54% 높은 가격이다. 거래는 앵커가 주식 및 의결권 90% 이상을 확보해야 성사된다.
  • REC실리콘의 반응: REC실리콘 이사회는 한화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하며 주주들에게 수락을 권고했다. 이유는 ① 높은 프리미엄 가격, ② 상장사에서 비상장사로 전환의 적절성, ③ 재무 구조 개선, ④ 한화와의 사업 시너지다. 노르웨이 투자은행 아르틱 시큐리티스의 공정성 의견도 확보했다.
  • 한화의 기존 투자: 한화는 2022년 3월 2490억 원을 투자해 REC실리콘 지분 33.34%(한화솔루션 21.34%, 한화 12%)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되었다. 김동관 부회장은 같은 해 REC실리콘 이사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북미 폴리실리콘 사업에 깊이 관여했다.
  • 모지스레이크 공장 문제: REC실리콘은 2023년 10월 모지스레이크 공장(연산 1만6000톤)을 재가동했으나, 폴리실리콘의 불순물 문제로 품질 인증에 실패했다. 한화는 자금 지원(4000만 달러 대출 등)을 통해 개선을 도왔지만, 2025년 초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한화 Q셀과의 10년 공급 계약(약 4조 원)도 해지되었다. 한화는 인수 후 공장 재가동과 품질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 한화의 북미 태양광 전략: 한화솔루션은 조지아주 달튼에서 5.1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며, 2023년 증설을 완료했다. 2024년 3조2000억 원을 투자해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 공장(연 3.3GW)을 건설 중이며, 2025년 말 가동 예정이다. REC실리콘 인수는 폴리실리콘 공급을 내재화해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점

  • 시장 트렌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2030년까지 약 4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은 2035년까지 태양광 발전 비중을 40%로 확대 목표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정책 지원이 태양광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의 북미 중심 전략은 이 흐름에 부합한다.
  • 재무적 영향: REC실리콘 인수(1270억 원)는 한화의 기존 투자(2490억 원) 대비 소규모지만, 폴리실리콘 공급망 안정화로 Q셀의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마진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모지스레이크 공장의 품질 문제 해결과 재가동 비용은 단기적 부담 요인이다.
  • 미래 전망: 한화는 REC실리콘의 저탄소 폴리실리콘(수력 기반, 탄소 배출 제로)을 활용해 미국 내 친환경 태양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북미 밸류체인 완성으로 한화 Q셀은 미국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모듈 기준 약 20%)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투자 아이디어

한화의 REC실리콘 인수는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재생에너지 섹터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준다. 투자자는 다음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1.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완성: REC실리콘 인수는 한화 Q셀의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안정화하며, 잉곳·웨이퍼·셀·모듈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이는 생산 비용 절감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다.
  2. 친환경 에너지 수요: 미국의 IRA 정책과 ESG 투자 트렌드에 힘입어 저탄소 폴리실리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REC실리콘의 수력 기반 생산은 경쟁사 대비 탄소 배출이 낮아 시장 선호도가 높다.
  3. 리스크 관리: 모지스레이크 공장의 품질 문제와 재가동 지연은 단기적 비용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투자자는 한화의 공장 개선 계획과 품질 인증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4. 장기 성장 잠재력: 한화의 북미 태양광 확장은 추가 시장(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REC실리콘의 전자급 폴리실리콘(버트 공장, 연 2000톤)은 반도체 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관련 테마: 태양광, 재생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ESG, 폴리실리콘

관련된 주식 종목

REC실리콘 인수와 한화의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주식 종목을 아래 표에 정리했다. 경쟁사는 제외했으며, 태양광 및 관련 산업 중심으로 선정했다.

종목명시장설명

한화솔루션 한국 REC실리콘 인수 주체.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완성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한화 한국 그룹 차원에서 REC실리콘 지원. 태양광 외 방산, 화학 등 다각화 수익 기반.
  • 한화솔루션: REC실리콘 인수로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조지아주 공장(5.1GW 모듈, 3.3GW 잉곳·웨이퍼·셀)의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2024년 3분기 태양광 부문 매출 2조 원 돌파로 성장성 입증.
  • 한화: 한화그룹의 지주사로, REC실리콘 인수 자금 지원과 전략 수립에 관여. 태양광 외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화학(한화케미칼) 사업으로 안정적 포트폴리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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