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낸드플래시 가격 반등, 공급 축소가 주요 원인…추세적 상승은 아직

Htsmas 2025. 2.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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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1월에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수요 회복보다는 주요 제조사들의 감산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분석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1분기 비수기와 불황이 겹친 어려운 상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1월 낸드플래시 시장 현황

  • 가격 동향: 1월 범용 낸드 128Gb MLC 제품 ASP는 $2.18로 전월 대비 4.57% 증가했습니다.
    • 이는 지난해 9월 $4.90에서 시작된 하락세 이후 첫 반등입니다.
  • 감산 효과: 삼성전자의 생산량 조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비트그로스 기준으로 출하량을 약 10% 줄일 계획입니다.

업계의 감산 전략

  1. 삼성전자
    • 세계 낸드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과 국내 화성 공장에서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있습니다.
    • 올해 1분기 웨이퍼 투입량은 전 분기 대비 약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중 낸드 생산량을 약 10% 감산하며, 시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동향
    •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마이크론 등 다른 제조사들도 생산량 조정을 통해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세적 상승의 관건: 수요 회복

  • 트렌드포스는 "낸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소비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현재 PC 및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본격적인 수요 증가는 2분기 이후로 예상됩니다.

D램 시장 상황

  • PC용 DDR4 제품의 ASP는 2개월째 $1.35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D램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낸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결론

낸드플래시 가격의 반등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이는 감산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위해서는 소비 회복과 IT 제품군의 수요 증가가 필수적입니다. 업계는 하반기부터 수급 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기대하며, 선단 공정 전환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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