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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럼프 25% 관세 충격에 가격 인상 불가피! 투자 기회와 리스크는?

Htsmas 2025. 5.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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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 정책에 대응해 2025년 6월 이후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6월 2일까지 가격 동결을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재고 소진과 관세 협상 지연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이 결정은 미국 시장, 현대차그룹의 최대 수출지(2024년 수출액 347억 달러, 전체의 49.1%)에서의 판매 전략 변화와 직결된다.

관세 정책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3월 26일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4월 2일부터 시행했다. 자동차 부품 관세는 5월 3일부터 적용되며,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기준을 충족하는 캐나다·멕시코산 부품은 면제된다. 트럼프는 이 정책이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지만, 전문가들은 차량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현대차의 대응

현대차는 관세 부과 초기, 충분한 재고와 한국 정부의 협상 기대감으로 6월 2일까지 가격 동결을 유지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가격 안정으로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승조 재경본부장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재고 소진과 협상 지연으로 6월부터 가격 인상 시점을 검토 중이며, 권역별·차종별 생산 조정을 시작했다.

시장 트렌드

미국 자동차 시장은 연간 1700만 대 규모로, 수입차가 약 800만 대(45%)를 차지한다. 관세로 차량당 평균 6875달러(약 920만 원)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럭셔리 모델은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 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소비자 부담 증가와 수요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앨라배마 공장), 전기차(HMGMA) 일부를 미국에서 생산하지만, 하이브리드차와 다수 내연기관차는 한국에서 수출해 관세 직격탄을 맞는다.

재무적 영향

현대차그룹은 2024년 매출 162.7조 원, 영업이익 15.1조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그러나 KB증권은 25% 관세로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약 10조 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4년 미국 판매량 146만 대 중 한국 수출 물량(약 77만 대)이 관세 영향을 받으며, 2025년 목표 생산량(423.4만 대) 달성이 어려워졌다. 현대차는 최근 울산공장의 아이오닉5, 코나EV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재고 부담으로 1공장 12라인(5월 27~30일) 휴업을 결정했다.

미래 전망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HMGMA(연산 30만 대, 2028년 50만 대 확대)를 통해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2028년까지 210억 달러(약 30.9조 원) 추가 투자(자동차 86억, 부품·철강 61억, 미래 산업 63억)를 발표했다. 이는 관세 부담 완화와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공장 증설에 1년 이상 소요되며, 단기적으로 한국 수출 의존도가 높아 판매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관세 협상이 지연되고, 중국(34%), 일본(24%) 등 경쟁국도 관세 부담으로 미국 시장에서 약화되며 현대차의 경쟁력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투자 아이디어

현대차의 미국 가격 인상 결정은 트럼프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단기적 리스크와 중장기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투자자는 다음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1. 단기 리스크: 25% 관세로 미국 내 차량 가격이 평균 6875달러 상승하며, 현대차의 2025년 미국 판매량(146만 대 예상) 감소가 불가피하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한국산 내연기관차는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울산공장 생산 중단과 재고 부담도 단기 주가 하락 요인이다.
  2. 현지 생산 확대: HMGMA 생산 능력 확대(2028년 50만 대)와 210억 달러 투자로 미국 내 공급망 구축이 가속화된다. 이는 관세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할 기회다.
  3. 하이브리드 전환: 트럼프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정책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 병행 생산을 추진하며, 전기차 부진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4. 주의점: 관세 협상 지연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재고 조정은 2025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는 2025년 3분기 HMGMA 생산량 증가와 한국 정부의 관세 협상 결과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높은 P/E 비율(약 5.5배)은 단기 변동성 리스크를 동반한다.

관련 테마로는 자동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미국 제조업, 공급망이 주목된다. 현대차는 단기 관세 충격을 받지만, 미국 투자 확대와 하이브리드 전환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유지한다.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설명

현대차 미국 HMGMA 생산 확대와 210억 달러 투자로 관세 부담 완화. 하이브리드차 전환으로 전기차 부진 대응.
기아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미국 내 판매(2024년 70만 대)와 HMGMA 활용. 관세 영향은 크지만 현지 생산 강화로 회복 기대.
현대모비스 현대차·기아의 핵심 부품 공급사. 미국 내 부품·물류 투자(61억 달러)로 공급망 강화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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