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실적 전망 실망에 뉴욕증시 하락...소비심리 악화 우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매 부문의 대표 기업인 월마트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데다 경기선행지수도 악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주요 지수 하락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450.94포인트(1.01%) 하락한 44,176.65
• S&P500지수: 26.63포인트(0.43%) 하락한 6,117.52
• 나스닥종합지수: 93.89포인트(0.47%) 하락한 19,962.36

월마트 실적과 경기 지표

월마트는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월마트 주가는 6%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1월 경기선행지수(LEI)도 전월 대비 0.3% 하락해 투자 심리를 억눌렀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역시 예상보다 증가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 섹터가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으며, 팔란티어와 로빈후드 등 일부 기술주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

여러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정책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시장 전망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를 유지했으나, 6월까지 동결될 확률은 전날 대비 하락했습니다. 변동성 지수(VIX)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뉴욕증시의 하락은 월마트의 실적 전망과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