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미국 상무부는 철강 및 그 파생 제품에 대한 50% 관세 대상을 확대해 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용접된 와이어 랙 등 가전제품을 포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관세는 **2025년 6월 23일 0시 1분(미국 동부시간)**부터 시행되며, 제품에 포함된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즉, 제품 전체 가격이 아닌 철강재 가치에 50% 관세가 적용됩니다. 이는 2025년 3월 12일부터 철강 및 파생 제품에 부과된 25% 관세가 6월 4일부터 50%로 인상된 정책의 연장선입니다.
한국 가전 기업에 미치는 영향
이번 관세 인상은 미국 가전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직접적인 도전 과제입니다. 두 기업은 각각 사우스캐롤라이나(삼성)와 테네시(LG)에 미국 내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부품과 철강 원자재의 일부를 한국,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 생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철강 함량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는 구조는 세탁기와 냉장고처럼 철강 사용량이 많은 제품의 비용 부담을 더욱 키웁니다.
시장 전반의 맥락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시행되고 있으며, U.S. Steel 같은 미국 철강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과거 트럼프 1기(2017~2021년) 사례를 보면, 2018년 세탁기 관세로 인해 제품 가격이 12% 상승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연간 1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50% 관세는 가전제품 가격을 추가로 인상시켜 수요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제조사에 영향을 미칩니다.
재무 및 운영적 영향
- 비용 압박: 관세는 한국이나 멕시코에서 제조된 가전제품뿐 아니라 미국 내 생산 제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수입 부품과 철강재에 대한 비용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 공급망 조정: 삼성과 LG는 미국 내 철강 조달을 늘리거나 관세 면제 국가에서 부품을 소싱해야 할 수 있지만, 이는 추가 비용이나 물류 복잡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점유율 위험: 비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 Whirlpool 같은 미국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제조사도 관세 환경을 활용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지정학적 맥락: EU(280억 달러 규모 미국 제품 관세 계획)와 중국(미국 제품에 10~15% 관세)의 보복 관세로 글로벌 공급망이 추가로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
가전 산업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과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LG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비용 최적화, 미국 내 생산 확대,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통해 영향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무역 긴장과 인플레이션(관세로 인해 연간 2.9~4% 상승 예상)은 미국 내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철강 과잉 공급과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은 마진 압박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투자 아이디어
50% 철강 관세는 소비자 전자제품과 가전 제조 섹터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합니다.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용 회복력이 강한 기업에 주목:
- 삼성과 LG는 탄탄한 재무 구조와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비용 상승을 일부 흡수하거나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가전과 에너지 효율 제품 혁신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두 기업이 미국 내 철강 조달 확대나 관세 면제 지역에서의 생산 최적화로 공급망을 조정하는 움직임을 주시해야 합니다.
- 스마트 가전 트렌드 활용:
- IoT 기반 연결 가전(예: 스마트 냉장고, 세탁기) 수요는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삼성과 LG는 AI와 IoT 기술 투자를 통해 제품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고마진 프리미엄 제품은 관세 비용을 상쇄할 수 있어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 미국 내 공급망 기회 탐색:
- 관세는 미국 철강업체에 혜택을 주며, 삼성과 LG가 미국산 철강 조달을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간접적으로 미국 철강 공급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 투자자는 가전 제조사의 공급망 변화와 연계된 미국 내 철강 관련 기업을 간접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이번 포스트는 가전 제조사에 초점).
- 리스크 요인:
- 비용 전가 리스크: 삼성과 LG가 가격을 인상하면 경쟁사에 비해 시장 점유율을 잃거나 가격 민감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무역 전쟁 확대: EU, 중국,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삼성과 LG의 다른 지역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소비자 지출 압박: 관세로 인한 가전 가격 상승은 미국 소비자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경우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중 무역 긴장과 핵심 소재(예: 희토류)에 대한 제한은 공급망 복잡성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테마 포커스: 이번 기회는 소비자 전자제품, 스마트 홈, 제조업 테마와 연결됩니다. 스마트 가전과 지속 가능 기술로의 전환은 관세 도전 속에서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관련 주식
종목명티커시장투자 이유
삼성전자 | 005930 | 한국 | 스마트 가전과 글로벌 공급망의 리더로, 관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과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을 보유. 하지만 수입 철강 부품은 비용 부담 요인. |
LG전자 | 066570 | 한국 | 테네시 공장과 AI 기반 프리미엄 가전으로 미국 시장에서 강점. 에너지 효율 제품 혁신으로 소비자 트렌드와 부합, 관세 비용 완화 가능성. |
- 삼성전자: 소비자 전자제품 글로벌 리더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관세 영향을 완화. 스마트 가전 투자와 미국 생산 역량은 경쟁력 유지에 기여.
- LG전자: 프리미엄 및 연결 가전에 집중하며, 미국 내 생산 시설로 관세 영향을 줄일 가능성. IoT와 에너지 효율 기술은 시장 점유율 유지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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