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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고율 관세 정책으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장악하던 중국산 배터리의 공급이 사실상 막히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에 대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미 ESS 배터리 수요는 78GWh로, 이 중 약 87%가 CATL, BYD, EVE 등 중국 업체의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100%가 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습니다.
ESS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캐즘)로 인한 배터리 수요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북미 ESS 배터리 시장은 올해 97GWh에서 2030년 179GWh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입니다.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춘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관세 회피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등 정책적 이점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 등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SK온과 삼성SDI도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미국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서고 있습니다67. 다만,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중국산 원재료 의존도, 비용 상승 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투자 아이디어
-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로 북미 ESS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의 입지가 급격히 약화, 한국 배터리 기업이 시장을 대체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 북미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기업은 관세 회피와 IRA 세액공제 등 정책적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ESS 시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돌파구로,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므로 중장기 성장성이 매우 높습니다.
- 배터리 셀뿐 아니라 양극재, 분리막 등 소재 기업, 현지 생산설비·엔지니어링 기업 등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 기회가 확대됩니다.
- 단, 미국 정책 변화, 원재료 공급망 리스크, 시장 위축 가능성 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관련 테마: 2차전지, ESS, 친환경 에너지, 미국 제조업, 글로벌 공급망, IRA
관련된 주식 종목
종목명주요 역할 및 투자 포인트
LG에너지솔루션 | 미국 현지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
삼성SDI | 각형 배터리, 미국 내 생산 확대, ESS·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력 |
SK온 | 미국 내 생산설비 확장, 글로벌 ESS·전기차 배터리 공급 |
에코프로비엠 | 양극재 글로벌 1위, 북미 현지화 추진, 배터리 소재 공급 |
포스코퓨처엠 | 양극재·음극재 생산, 미국 현지 공장 추진,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분리막 생산, 미국 공장 건설 추진, 배터리 소재 현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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