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5년 4월 24일, 카카오(035720)가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4월 28일 시작할 계획임을 밝히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으로 출시되며, 오픈AI의 API를 활용해 개인화된 대화와 그룹 채팅 맥락 이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 최근 자회사 매각과 김범수 창업자 구속 등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카카오가 카나나를 통해 AI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카나나 서비스 개요: 카나나는 일대일 및 그룹 대화에서 맥락을 학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문서 요약, 일정 알림, 음악·숙소·식당 추천 등 비서 역할을 수행하며, 카카오톡의 메시징 기술과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결합했다. 예를 들어, 가족 대화방에서 “숙소 추천”을 요청하면 대화 이력을 바탕으로 가족 취향에 맞는 가성비 숙소를 제안한다. 카나나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CBT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 카나나 출시를 앞두고 카카오는 4월 28일부터 카나나 ID, 닉네임, 프로필 사진, 생년월일, 대화 내용(텍스트·이미지·음성·파일·URL) 등을 수집한다. 개인정보 국외 위탁업체로 오픈AI를 추가했으며, 2025년 2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 적정성 검토를 완료해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개인정보 보호장치와 별도 동의 절차를 강화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려 한다.
- 시장 트렌드와 전망: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5년 51억 달러에서 2030년 471억 달러(약 66조 원)로 연평균 56% 성장할 전망이다(IITP). 2024년 기준 고객 서비스 챗봇(53%)이 주를 이뤘지만, 쇼핑·지도·메시징 등 특화된 AI 에이전트는 선두 주자가 없는 블루오션이다. 카카오톡(MAU 5000만 명)의 사용자 기반은 카나나의 초기 트래픽 확보에 강점으로 작용한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카카오맵(‘AI 메이트 로컬’), 카카오쇼핑(‘AI 메이트 쇼핑’), 모빌리티·페이 등 생태계로 확장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 재무 및 주가 영향: 카카오의 2024년 3분기 매출은 2조346억 원(5.8%↓), 영업이익 1268억 원(9.6%↓)으로 컨센서스(1268억 원)를 하회했다. 웹툰·게임 자회사 부진과 AI 투자 비용(상각비·외주비) 증가가 원인이다. 카나나 관련 비용은 2025년부터 트래픽에 비례해 증가할 전망이지만, 구체적 수익화 모델은 CBT 후 공개된다. 주가는 2024년 고점(5만8000원) 대비 32% 하락(3만9500원)했으나, 카나나 CBT 소식으로 0.25% 상승하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 오픈AI와의 협력: 2025년 2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는 카나나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카카오의 사용자 이해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공동 상품 개발과 AI 접근성 확대를 약속했다. 이는 카카오의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자체 LLM+오픈소스+글로벌 모델)을 뒷받침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카나나는 카카오의 AI 시장 진출과 생태계 확장의 핵심 촉매다. 카카오톡의 강력한 사용자 기반과 오픈AI 기술은 초기 시장 점유율 확보에 유리하지만, 수익화 불확실성과 자회사 부진은 단기 리스크로 작용한다.
투자 아이디어
카나나의 베타 테스트와 AI 에이전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 기회와 주의점을 제시한다:
- AI 에이전트 블루오션: AI 에이전트 시장은 2030년 66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쇼핑·지도·메시징 등 특화 서비스는 경쟁이 덜한 성장 분야다. 카나나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초기 트래픽을 확보하고, 카카오 생태계(맵·쇼핑·페이)와의 연계로 수익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AI 에이전트 ETF와 플랫폼 기업에 주목하세요.
- 카카오 생태계 확장: 카나나의 성공은 카카오맵, 쇼핑, 모빌리티, 페이 등으로 확장되며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한다. 특히 AI 메이트 로컬(지도)과 쇼핑은 커머스 매출(2024년 1조5000억 원)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카카오의 AI 중심 사업 재편은 장기 성장성을 높인다.
- 오픈AI 파트너십: 오픈AI와의 협력은 카나나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한다. 이는 카카오가 국내 AI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카카오재팬 등)으로 확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AI 기술 협력 기업과 글로벌 AI 솔루션 제공사에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
- 단기 모멘텀: 카나나 CBT(4월 28일)와 연내 정식 출시는 주가 반등의 단기 촉매다. 초기 사용자 반응과 트래픽 데이터는 수익화 모델 구체화에 영향을 주며, 2025년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리스크: 카나나의 수익화 모델이 미확정 상태로, CBT 후 사용자 행동 분석이 중요하다. 자회사(웹툰·게임) 부진과 AI 투자 비용 증가는 2025년 영업이익률(6.3%)을 압박할 수 있다. 김범수 창업자 관련 법적 리스크와 자회사 매각(카카오뱅크 지분 일부) 진행 상황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테마: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플랫폼, 디지털 전환, 개인화 서비스.
관련 주식 종목
카나나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가치사슬 내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종목은 다음과 같다:
종목시장이유
카카오 | KRX: 035720 | 카나나를 통해 AI 에이전트 시장 선점과 생태계 확장, 오픈AI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
카카오페이 | KRX: 377300 | AI 기반 금융 상품 추천과 카나나 연계로 커머스·결제 매출 성장 기대. |
카카오모빌리티 | 비상장 | AI 메이트 로컬(지도)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로 카나나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 |
Microsoft | NASDAQ: MSFT |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 카나나의 API 활용과 글로벌 AI 시장 확대 수혜. |
728x90
'국내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로자임의 머크 소송 (0) | 2025.04.25 |
---|---|
미국 해군 MRO 20조 시장 문 연다! K-조선, 군함 건조까지 노리는 슈퍼사이클 (1) | 2025.04.24 |
HD한국조선해양, 영업익 8600억 폭발! K-조선 슈퍼사이클의 중심에 서다 (0) | 2025.04.24 |
20조 해상풍력 대박인가, 송전망 병목 폭탄인가? 신안 프로젝트의 투자 기회 (0) | 2025.04.24 |
위고비 청소년 시장 진출 임박? 유비케어, 비만치료제 대박 물량 잡았다 (0) | 202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