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급한 美 국방장관 다음달 한국 방문 예정... 군함 협력과 방위비 분담금 논의 전망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장관급 인사의 첫 한국 방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문 목적과 주요 의제

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 협력: 트럼프 행정부는 해군력 재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2054년까지 364척의 신규 군함을 건조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한국의 조선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 방위비 분담금 인상 논의: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

헤그세스 장관은 방한 시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 HD현대중공업도 미국 현지 투자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실제 군함 수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미국의 번스-톨리프슨법이 자국 조선소에만 군함 건조를 허용하고 있어, 이 법의 개정 없이는 한국 조선소의 참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문 일정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달 중순 실시되는 한미 연합연습 '2025 자유의 방패' 이후 방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방문 후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동맹의 군사적, 경제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지 주목됩니다.